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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으로 배우니 재미있고 공부가 쉬워져요


성주신문 기자 / sjnews1@naver.com입력 : 2010년 12월 13일
초전초, 본지 활용한 NIE 교육 활발히 전개
흥미성 높여 학습능률 올리고 교육효과 배가

'세계문화유산이요? 문화 콘텐츠, 주류문화, 시너지 효과는 어때요?'

지난달 23일 초전초등학교 5학년 2반 3교시 국어 읽기 수업시간에 23명의 학생들이 던진 질문 속에서 나온 말들이다. 일견하기엔 여느 수업시간과 비슷한 풍경이지만, 고학년이라고는 해도 아직은 어린 초등학생들임을 감안할 때 너무 어렵게만 생각되는 단어들이어서 놀랍다.

내용은 이렇다. 손원성 담임교사가 신문을 활용한 교육 즉 NIE(Newspaper In Education)의 일환으로 지역신문을 활용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

본지 제583호 4면에 게재된 기획기사 '성주의 문화 콘텐츠 생활사를 말한다'를 읽어 보게 한 후 각자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중요한 단어를 적게 해 빙고게임을 시도한 것이다.

아이들은 모두 신문을 펼쳐놓고 진지한 표정으로 읽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한쪽에선 짝꿍과 의견을 나누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읽어 내려갈수록 새롭게 등장하는 단어에 연신 지우개질을 해가며 열중하는 학생 등 주어진 시간 안에 16개의 단어를 고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신문을 가지고 공부하려니 수업이 더욱 흥미진진해 진다"고 말한 김희준 군은 "처음엔 게임을 하는 기분에 마냥 재미있었는데, 나중엔 금방 읽은 내용 중에서 사실과 의견을 함께 구분해 찾아가며, 어느새 그 차이를 익히고 있었다"며 "이런 수업시간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민 양 역시 "평소 신문은 TV나 컴퓨터처럼 자주 접하는 것이 아니어서 어렵게만 생각해 왔다"며 "그런데 수업시간에 신문을 보니 너무 색다르게 느껴졌다. 더욱 눈을 크게 뜨고 집중을 하니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좀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의 주제는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기'였다. 손 교사는 먼저 보거나 듣거나 경험 것이 사실이고, 그 외 자신의 생각이 들어간 것은 의견으로 나뉜다고 알려줬다.

이어 교과서를 읽으면서 사실과 의견이 들어간 부분을 찾아보게 하며 그 차이를 이해시킨 후 신문을 활용해 빙고게임에 나섰다. 평소 신문 읽기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먼저 재미를 가미한 게임을 통해 신문과 친해지도록 유도한 것이다.

이어 본격적으로 기사 내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 각각 다른 색의 연필로 표시를 하는 '신문에서 찾아보기'를 시도했다.

손 교사는 "신문활용교육의 장점은 익숙한 교과서 중심의 수업에, NIE를 접목함으로써 아이들이 공부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문을 활용하면 사소한 내용도 더욱 생생하고 특별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수업 효과가 커지는 것 같다"고 NIE의 장점을 설명했다.

최성국 교장은 "종전의 분필과 교과서만의 수업으로는 학생들이 지루해하기 십상으로, 다양한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는데 NIE 역시 그의 한 방편"이라며 "교사의 관심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직원회의나 연수회 시 NIE 수업의 효과성에 대해 강조해 온 결과 교과서를 보완하는 보조교재로 신문 활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기희 교감은 "실제로 아침자습이나 재량수업 또는 교과수업 중 분절수업(40분 중 10∼20분) 위주로 NIE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문 특히 성주신문을 활용한 경우가 많은데, 중앙지 보다는 우리 동네 소식, 우리 학교 소식이 실린 지역신문을 통해 신문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더욱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5월 성주교육청과 신문활용교육의 활성화와 교육 자료의 내실화를 위한 상호 협조를 골자로 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라 본지는 전체지면 중 한 면을 학생들의 NIE 자료로 제공함은 물론 250부의 신문을 관내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청은 지역교사를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를 본지 지면을 통해 연중 NIE 자료로 게재하고 있다. 올해 NIE 집필위원으로는 성주초 이루리·이기철, 선남초 홍희진·김혜경, 지사초 김윤희, 초전초 오정희, 대가초 여현정, 중앙초 김주현·임혜진, 벽진초 오승탁, 도원초 이민영 교사가 선정됐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들 NIE 지도교사를 주축으로 제공 받은 신문을 통해 자체적으로 NIE 수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초전초는 NIE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수업 역시 오정희 NIE 지도교사가 보조교사로 수업 진행을 도왔으며, 종료종이 울린 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도 높은 수업으로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성주신문 기자 / sjnews1@naver.com입력 : 2010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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